공성진 "김석기 청장, 떳떳하지 못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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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2일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내정자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발언과 관련, "어제(21일) 김 청장의 진술은 떳떳하지 못하고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청장이 당당히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길 기대한 당국자들에게 '현장책임자로서 다시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답변태도는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국가에는 내·외부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금융위기나 사회위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또 21세기 복지국가에선 무엇보다 소외되고 일탈된, 잊혀져 갈 수 있는 서민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참사를 계기로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사회안전망이 잘못 구축되고 잘못 관리된 차원에서 벌어진 것인지, 국가안보차원의 도심 테러적 성격을 갖는 것인지 명확히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 최고위원은 "경위야 어찌 됐든 사고가 생겼다면 거기에 합당한 문책은 해야 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며 관련자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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