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손실률은 26%에 달했다.
21일(현지시간) 헤지펀드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1990년 이후 두번째이다.
주가폭락으로 인해 지난 4분기동안 헤지펀드에서 1520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인출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세일 헤지펀드들은 평균 29% 수익을 올렸고, 컴퓨터 모델에 의존한 프로그램매매에 특화된 시스템 펀드들은 18%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 펀드들도 지난해 중반 이후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와 청산을 겪어야 했다고 헤지펀드 리서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