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굴지의 다국적 기업인 스위스의 론자(시가총액 약 4조원)와 이스라엘 테바(시가총액 약 38조원)가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겠다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론자의 거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설비라는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처방량 기준으로 미국내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테바의 제네릭 마케팅 능력이라는 소프트웨어적 부분이 결합한 것"이라며 "향후 미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굴지의 다국적 기업 양사의 결합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내 공급과잉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과 테바 처럼 글로벌 거대 판매능력을 갖춘 기업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추가 진입할 수 있다는 또다른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긍정 일변도로만 해석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내에선 오바마의 의료개혁안중 하나로 꼽혔던 바이오시밀러 관련 법안의 개정 및 그 통과여부가 연내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풍부해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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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헬스케어 부문 개혁안에서 바이오시밀러 관련한 개혁법안으로 제시됐던 부분은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제품에 대한 독점권 제한 가능성 △바이오제네릭 제품의 출시 이전에 해당 제네릭사에 대한 소송제한 가능성 △바이오제네릭 제품의 승인이 있어 요구되는 자료에 대해 지역적인 상호인정 을 포함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바이오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려고 하는 업체에 보다 시장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