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효과는 없었다...다우 4%이상 폭락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9.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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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당일 미국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은행주들의 실적악화에 우려감이 커지면서 다우지수는 8000선이 무너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지영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오바마 정부 첫날.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유럽증시도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좀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취임한 당일 미국증시에서 '오바마 효과'는 없었습니다.



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은행들의 실적우려로 인한 위기감의 재확산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루전보다 332.45포인트, 4.01% 떨어진 7948.77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입니다.


S&P500 지수도 44.87포인트 5.28% 급락한 805.25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 도 5.78% 폭락한 1440.86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기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투자자산의 손실과 미실현 손실 확대로 인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에 60% 이상 하락하며 증시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씨티그룹, J.P 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키라, 웰스파고 등도 20%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실적 악화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 내린 4091.4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15% 떨어진 2925.28, 독일 DAX30지수는 1.77% 밀린 4239.85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MTN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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