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당일 미국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은행주들의 실적악화에 우려감이 커지면서 다우지수는 8000선이 무너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지영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리포트 >
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취임한 당일 미국증시에서 '오바마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루전보다 332.45포인트, 4.01% 떨어진 7948.77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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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도 44.87포인트 5.28% 급락한 805.25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 도 5.78% 폭락한 1440.86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기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투자자산의 손실과 미실현 손실 확대로 인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에 60% 이상 하락하며 증시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씨티그룹, J.P 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키라, 웰스파고 등도 20%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실적 악화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 내린 4091.4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15% 떨어진 2925.28, 독일 DAX30지수는 1.77% 밀린 4239.85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MTN 이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