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실업률 30년래 최고 예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1.20 13:44
글자크기
중국의 공식 도시지역 실업률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30년래 최고치로 치솟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잉청지 사회과학원 대변인은 "12월 31일 기준 도시지역 실업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개월전 실업률은 4%를 기록했다.



잉 대변인은 올해 실업률이 4.6%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중국 정부가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폴 카베이 맥쿼리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률이 최근 수개월간 급격히 둔화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 통계는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과소 평가돼 있다. 이들을 포함할 경우 올해 실업률은 9.4%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로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켄펭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관련 인력은 올해 수출 감소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