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공동 비정규직 훈련 지원 2배 늘어난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1.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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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노사가 공동으로 비정규직 등을 교육훈련하는 노사공동훈련사업 지원 예산을 지난해 19억3100만원에서 올해 39억9500만원으로 2배 늘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경기 불황 등으로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의 훈련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한 조치다.



노사공동훈련사업이란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 현장성 높은 훈련을 제공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생산·협력적 노사관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됐다.

노동부는 지난 2008년 이 사업을 통해 건설·플랜트 부문, 섬유봉제 부문, 인적자원개발(HRD) 부문, 문화서비스 부문 등에서 2500명(재직자 84%, 실업자 16%)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훈련결과 임금상승, 승진, 정규직화 등에서 고용 지위가 상승되는 효과가 있었다. 실업자는 취업이 늘어나 특히 건설·플랜트 부문에서 약 9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정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훈련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에 훈련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훈련 수요자인 사측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2008년부터 노사발재전재단(홈페이지 www.nosa.or.kr)에 사업을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원 단체는 1월 말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아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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