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상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1.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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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5조8464억원, 매출 3조215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지난해 수주 5조8464억원, 매출 3조2150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수주는 20.6%,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20.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도 매출 1조326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58.3%, 53.0%가 증가했다.

이 같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상 최대 실적은 지속적인 시장 및 고객 다변화와 상품 다각화가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의 국영기업에 이어 지난해 인도 오엔지씨(ONGC), 베네주엘라 페데베사(PDVSA), 바레인 밥코(Bapco) 등의 국영석유회사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

또 기존 석유화학중심에서 정유와 가스(LNG)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화공부문이 전체 수주의 77%인 4조5000억원을 차지했다.

매출은 주력사업인 화공사업부문 매출이 풍부한 해외플랜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61.2%나 증가한 2조2788억원을 기록,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환경과 산업부문은 각각 5020억원, 43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4.6%가 증가했다.


해외사업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 49%, 2007년 61%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73%인 2조36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수주 7조원, 매출 4조2000억원, 세전이익 3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올해 경영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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