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이 차기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앞으로의 경제정책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경제난국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윤증현 경제팀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후배 경제관료들에게서 ‘큰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업무추진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윤증현 신임 장관과 함께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진동수 수출입은행장과는 서울 법대 선후배사이로 당시 재경원 이재국에서 함께 근무했던 적도 있습니다.
싱크:((51'05-51'17, 51'25-5'35)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한 마음으로 우리가 힘을 모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안팎으로 다가오는 어려움을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된 힘을 모으는데 제가 앞장을 서야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시절의 인사를 기용한 이번 경제팀 개각은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실력위주의 실무형 경제팀을 꾸리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윤증현 신임 장관과 진동수 신임 위원장, 그리고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는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분야에 밝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윤증현 신임 장관은 일관된 금융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 역시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재무부에서 근무할 때 강력한 정부주도형 금융정책을 폈던 만큼 은행권과 정부 사이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지금 새로운 경제팀이 해답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