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풍력주는 테마주이자 '실적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1.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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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이 단기 테마가 아니라 패러다임 변화 중심에 있다는 분석에 풍력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용현BM은 깜짝 실적까지 예상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평산 (0원 %)은 일본 업체와 16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부품 공급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과 함께 5.64% 올랐고, 용현BM (1,353원 ▲1 +0.07%)은 전주말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국산업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5.17%, 5.06% 올랐고, 현진소재와 유니슨도 4.60%, 4.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최근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는 풍력산업이 단기적인 테마가 아니라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하고 최선호종목으로 태웅 (15,190원 ▲40 +0.26%)(목표주가 12만원), 평산 (0원 %)(목표가 4만2000원), 용현BM (1,353원 ▲1 +0.07%)(목표주가 4만1500원)을 추천했다.



조인갑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중심으로 이 두 가지 핵심 문제를 풀기 위해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풍력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에 따르면 풍력은 과거 7년 간(2001년~2007년) 동안 연평균 26.6%의 성장성을 보였으며, 2008년부터 5년동안 연평균 21.9%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오바마 정부는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1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풍력 기자재업체는 글로벌 톱10 업체에 풍력 부품을 납품하면서 풍력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이 수혜가 예상된다"며 "풍력 부품주(조선기자재)가 2010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전후에는 국내에서 글로벌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로 재탄생된 조선 혹은 중공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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