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윤진식 경제수석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1.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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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윤진식 경제수석


윤진식 신임 경제수석은 옛 재무부에서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다. 세무대학장, 관세청장을 지내 세제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학자, 선비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모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는 집념을 갖고 있다. 이런 강단을 빗댄 그의 별명이 '진돗개'다.



일처리도 꼼꼼해 부하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지난 1997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할 때 국가 외환위기의 위험성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일화로 유명하다.

당시 함께 실무를 논의했던 파트너가 이번 개각 때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내정된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다.



윤 수석은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장관을 맡았지만 전북 부안 원전센터 부지선전 문제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참여정부와 대척점에 섰지만 오히려 정권 교체 이후 득이 됐다. 관계를 떠나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으로 있다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예비후보 선대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선대위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및 투자유치 태스코포스 팀장을 맡아 'MB노믹스'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MB의 경제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도 불린다.


현 정부 초기 입각설, 대통령실장 기용설 등이 나돌기도 했지만 4.9총선 때 여당 후보로 출마(충북 충주),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을 맡아 정치권과 다소 거리를 뒀다. 부인 백영애씨와 사이에 1남1녀.

▲충북 충주(62)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원 ▲재무부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비서실 재경비서관,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국가경쟁력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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