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선비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모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는 집념을 갖고 있다. 이런 강단을 빗댄 그의 별명이 '진돗개'다.
당시 함께 실무를 논의했던 파트너가 이번 개각 때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내정된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다.
이후 참여정부와 대척점에 섰지만 오히려 정권 교체 이후 득이 됐다. 관계를 떠나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으로 있다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예비후보 선대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선대위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및 투자유치 태스코포스 팀장을 맡아 'MB노믹스'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MB의 경제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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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초기 입각설, 대통령실장 기용설 등이 나돌기도 했지만 4.9총선 때 여당 후보로 출마(충북 충주),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을 맡아 정치권과 다소 거리를 뒀다. 부인 백영애씨와 사이에 1남1녀.
▲충북 충주(62)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원 ▲재무부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비서실 재경비서관,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국가경쟁력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