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단기테마 아닌 패러다임 변화-굿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1.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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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변화 중심에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최근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는 풍력산업이 단기적인 테마가 아니라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풍력발전이 ‘지구 환경 오염’과 ‘실물 경기 악화’라는 우려를 해소해 줄 핵심적인 문제 해결방안이라는 것이다.

굿모닝증권은 풍력기자재의 톱픽스(최선호종목)로 태웅 (15,190원 ▲40 +0.26%)(목표주가 12만원), 평산 (0원 %)(목표가 4만2000원), 용현BM (1,353원 ▲1 +0.07%)(목표주가 4만1500원)을 추천했다.



조인갑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선진국 중심으로 이 두 가지 핵심 문제를 풀기 위해 풍력을 비록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풍력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에 따르면 풍력은 과거 7년 간(2001년~2007년) 동안 연평균 26.6%의 성장성을 보였으며, 2008년부터 5년동안 연평균 21.9%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오바마 정부는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1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풍력 발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가 독일에서 앞으로 미국으로 변화 될 것"이라며 "풍력 발전의 장기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경우 조선(현대중, 삼성중, STX엔진) 이나 중공업(효성, 두산중) 업체들이 풍력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직 국내 중공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면서도 "조선과 풍력 제품의 기초 연관성, 해양에서의 구조물 설치 경험, 준비된 단조업체 보유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조선 및 중공업체가 풍력 발전기 제조분야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로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풍력 기자재업체는 글로벌 톱10 업체에 풍력 부품을 납품하면서 풍력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이 수혜가 예상된다"며 "풍력 부품주(조선기자재)가 2010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전후에는 국내에서 글로벌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로 재탄생된 조선 혹은 중공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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