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정파를 떠나 전문성과 경험을 우선한 열린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경제위기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때인 만큼 안보 및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촛불시위 참가자를 경찰포상금의 대상으로 폄하한 인사이고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부터 'MB맨'이었다"며 "이는 민주주의 후퇴와 '안기부 부활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회전문 인사, 영남 편중인사라는 이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마이웨이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며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만가지 화의 근원임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주미대사로 발탁한 데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를 보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나라당은 한 전 총리 발탁이 탕평인사와 열린 인사의 전형이라는 반면 민주당은 'MB'식 인사를 무마하려고 끼워넣기한 것 같다는 의혹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