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Q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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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전북銀 매출·이익 모두 서프라이즈"

지난주부터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증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실적 시즌에 가장 궁금한 것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중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보여줄 곳이 어딘지일 것이다. 이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회사들에 대한 평가, 즉 해당 회사의 실적이 기대 이상인지 아니면 예상보다 못 미치는지도 중요하다.

현대증권은 지난 16일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와 비교해 등급을 매겨 어닝서프라이즈인지, 어닝쇼크인지를 구분했다. 기준은 '(실적치-컨센서스 추정치)/컨센서스 추정치'의 값(편의상 실적수준지수)을 구해 A(서프라이즈), B(긍정적 실적), C(부정적 실적), D(쇼크)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으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종목 중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인 종목은 전북은행 (0원 %) 하나였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매출 실적수준지수가 16.1, 영업이익은 58.9, 순이익은 144.6으로 모두 A등급을 기록했다.

반대로 3가지 지표 모두 D등급인 곳은 LG디스플레이와 모두투어 2곳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수준지수는 매출이 -3.8, 영업이익이 -264.4, 순이익이 -35.3이었다. 모두투어는 매출 -40.2, 영업이익 -556.0, 순이익 -637.6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만 보면 서프라이즈 수준인 A등급을 받은 기업은 KCC (310,500원 ▲21,000 +7.25%)(13.1), 포스코강판 (40,200원 ▲200 +0.50%)(32.3), 삼호 (14,350원 ▲350 +2.50%)(56.8), 전북은행, 정상제이엘에스 (6,420원 ▼20 -0.31%)(51.4), 한빛소프트 (1,591원 ▲44 +2.84%)(1135.5), 한라건설 (2,615원 ▲35 +1.36%)(32.2) 등으로 조사됐다. LG디스플레이, 에스원(-27.6), CJ(-5716.3), 모두투어 등은 D등급으로 어닝쇼크 수준이었다.

매출액 부문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포스렉(30.8)과 전북은행 2곳에 불과했다. 반면 D등급은 LG디스플레이, 포스코(-6.7), 대한제강(-14.6), 에스원(-18.2), CJ(-59.6), 포스코강판(-5.3), 삼호(-16.9), 모두투어, 한빛소프트(-8.9) 등 상당수 업체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낮은 매출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더 심각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A등급은 전북은행뿐이었다. 반대로 D등급으로 평가받은 곳은 한국제지(-1325.0), LG디스플레이, 포스코(-34.6), CJ(-3344.1), 포스코강판(-177.7), 삼호(-67.2), 모두투어, CJ제일제당(-804.1) 등이었다. 대한제강, 정상제이엘에스, 한라건설 등은 실적 공시에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았다.


작년 4Q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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