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압류 81% 급증… '54채 당 1채'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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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주택 압류건수가 전년에 비해 81% 급증했다.

15일(현지시간)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316만건의 주택 압류(모기지 디폴트, 경매 처분. 은행 차압)가 신고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81%, 2006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미국 전체 주택의 1.84%가 압류됐다. 54채 주택 중 1채꼴로 주택 압류가 이뤄진 셈이다. 2007년 이 비율은 1.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만 30만3000여 건의 주택 압류가 신고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주택 압류 신청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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