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 급락…2차 금융위기 확산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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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코스피 가권 4%대 하락…제조+금융 침체 우려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가 급감한 데다 이날 일본의 기계 주문이 기록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또 미국 금융회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 시간 오후 2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4% 하락한 8089.37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칩 테스트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기계 주문 감소 소식에 10% 급락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4.7%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6%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4.14% 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5.38% 급락한 1만2967.3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그나마 낙폭이 가장 작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선전종합지수는 0.7% 각각 내리고 있다.

아마노 히사카주 T&D운용 대표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수요는 당분간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달러화대비 강세를 보이며 달러당 88엔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13% 하락한 88.93엔에 거래되고 있따.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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