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지만 역부족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2원 급등한 1369.5원을 나타내며 1370원선 주변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씨티그룹과 도이치방크의 실적악화에 따른 미국 금융주의 일제 급락에 따른 불안감이 2차 금융위기를 촉발시키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로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주요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래일간의 순매수 행진을 마치고 2009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투신이 487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43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수선물시장의 시장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순매도가 6708억원에 달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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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625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금융과 운수장비가 6%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는 전날에 비해 8.5% 하락한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7.8%와 6.1% 내림세를 보인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6.7% 하락세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7.7%와 7.5%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각각 7.0%와 8.5% 하락중이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덜한 3.6%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전기전자도 5.1% 내리며 맥빠진 상태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2만7000원 떨어진 4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5.0%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6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748개이다. 보합은 33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