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53.58포인트(4.53%) 하락한 1129.10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금융불안 재현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3.74% 하락한 1138.4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1130선을 지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결국 1130선마저 내줬다.
이후 2009년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상승하는 업종은 없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일 뉴욕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업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금융업종은 5.91%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도 5% 넘게 급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업 등은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이 상한가 4개를 포함 8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 702개에 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5.52%,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포스코가 4.88% 등 SK텔레콤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