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KT 임시주주총회에서 제 11대 사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정기 주주총회 일까지 3년이다.
이 신임 사장의 취임에 따라 KT는 남중수 전 사장의 납품비리 구속 이후 2개 월 여 만에 경영공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게 됐다.
KT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하는 코퍼레이트 센터를 신설하고, 고객유형별로 홈고객그룹 등을 설치한다. 또한 기존 11개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개인과 법인영업조직을 거느린 18개 지사를 설치한다.
KT는 조직개편과 함께 상무보급 이상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상무보급 임원 73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는 한편, 3급(과장) 인사 및 2급(부장) 인사심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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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석채 사장 취임에 따른 새로운 조직체계를 정비한 이후 자회사 KTF 합병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이르면 이달 중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신임 사장은 주총 선임 이후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내 최고기업이며 통신기업인 KT의 사장으로 선임해 주신데 감사한다"며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14일 오후 3시부터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장은 사원과의 대화를 통해 향후 KT경영의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
▲이석채 KT 신임 사장이 14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 11대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