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4Q 세전이익 적자 가능성-키움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9.01.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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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키움증권이 추정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에서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이 컨센서스와는 달리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3분기에 반영되었던 파생상품이익 1000억원 정도가 사라지면서 4분기에 -1000억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고, 두산엔진 관련 지분법 손실 또한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2조7억원, 영업이익은 16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보면, 발전, 주단사업부가 기대보다 좋고, 건설은 비슷한 수준, 산업부문은 여전히 적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키움증권은 2009년 두산중공업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2008년 예상매출 5조8010억원 대비 17.9% 증가한 6조8407억원, 영업이익은 2008년 예상 영업이익 4589억원 대비 30.2% 증가한 59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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