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닛케이신문은 오는 3월말 결산하는 소니의 2008회계연도 연결 영업손실이 1000억엔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000억엔 흑자를 전망했던 소니는 그동안 한층 악화된 경기 침체와 '엔고'로 인해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위기가 심화된 지난해 가을 이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량이 급감했고 엔고 현상으로 토요타 등 수출기업들과 함께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 주요인이다.
소니는 2008회계연도 들어서 세 번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급증한 LCD TV 재고를 어떻게 처분할 지에 따라 적자폭이 2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