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자린고비형' 선물 뜬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1.13 10:25
글자크기

자린고비 굴비, 한우 냉동육 등 장기간 보관 용이 제품이 인기

올 설에는 조금씩 오래 먹을 수 있는 절약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설 선물 세트 예약할인 판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염도가 높은 자린고비 굴비세트, 급속 냉동시킨 냉동육 등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 자린고비 굴비세트'는 지난해 선물 예약할인 판매기간엔 21세트가 팔렸지만 올해는 102세트로 5배나 늘었다.



한우세트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육 판매가 40% 가량 늘었다. 3∼4년전부터 웰빙 트렌드로 배송 하루 전날 작업해 만든 신선육 판매가 늘었지만 올해는 냉동육이 인기다. 선물 예약할인 판매기간 동안 신선육 판매는 전년대비 5% 신장에 그쳤지만 냉동육은 40% 가량 증가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차장은 "냉동육은 육즙이 잘 보관되도록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켰다"며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고에서 3∼4개월 보관해도 한우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