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부문 매각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평가에도 불구, 한번 잃은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 주가는 전날에 비해 15% 가까이 급락한 5달러 75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재의 현금 수준이 추가 부실에 따른 상각을 충분히 감당할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아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이 4분기에도 100억달러의 추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2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재무부로부터 총 450억달러의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감독당국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윈 비숍 회장 교체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타임워너 회장이자 씨티 이사인 리처드 파슨스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