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기본으로 돌아가자"

'R&D’ ‘고객’이 중심..신에너지연구센터 방문 및 고객 초청 행사 열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이 2009년 첫 외부 일정으로 R&D센터 방문과 고객초청 행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허 회장은 우선 GS칼텍스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성내동의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연료전지 및 박막전지 사업 등 그간의 연구 실적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또한 허 회장은 같은 날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 고객 초청 행사에도 참석해 회사 계열 대리점 및 주유소 사장 등 협력업체 대표 60여명과 함께 '서양미술거장전(展)'을 관람하는 이색 신년행사도 가졌다.

허 회장은 “회사의 소중한 상생 파트너인 협력업체들과 2009년에도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12일을 임직원 가족 및 보너스카드 고객 5000명을 초청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GS칼텍스데이’로 정하고 고객들이 그 동안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대해 보답하는 자리를 가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날 두 행사에 대해 “허동수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부분을 현장 경영을 통해 몸소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R&D와 고객 최우선 경영 등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 방안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