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서울대 나왔다고 티내는 거니"

김현록 기자 2009.01.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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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서울대 티내는 거니", 공중파 진행자로서 경솔했다"

가수 조영남이 지난 10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논란 속에 체포·구속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비난해 엄청난 항의글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조영남은 지난 10일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미국발 금융위기 및 환율 급등 예측으로 화제가 됐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무직자인 30대 박모씨로 밝혀진 데 대해 "점쟁이 같은 남의 말을 추종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믿다가 잡아보니 별 이상한 사람이고 다 속았다"는 요지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서울대 나왔다고 티내는 거냐",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경솔한 발언이었다", "말은 조심해서 해야 하고 남을 헐뜯을 때는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방송이 사감을 푸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미네르바의 글을 읽어보기는 했느냐. 그게 학력과 무슨 상관이냐", "정확히 내용을 알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매도했다", "미네르바 사건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영남씨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영남 잘라라.", “조씨는 대표적인 친일파다”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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