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미네르바 기고문 조작? 경위 밝히겠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1.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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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논객 '미네르바'를 조사 중인 서울 서초 서울지방검찰청 ⓒ이명근 기자↑ 인터넷논객 '미네르바'를 조사 중인 서울 서초 서울지방검찰청 ⓒ이명근 기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알려진 박대성씨(30)가 9일 "신동아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고 밝힌데 대해 신동아측은 지면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송문홍 신동아 편집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미네르바 신동아 기고의 배경과 경위에 대해서는 신동아 지면을 통해 밝히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아 2월호에 싣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그외의 질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신동아'는 지난해 12월호에서 미네르바가 기고한 장문의 글을 싣고 그가 "증권사 경력, 외국생활 경험 맞지만 나이는 코멘트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7일 긴급체포된 박씨는 이날 오후 이종걸 민주당 의원등 민주당 법률지원단과 접견한 자리에서 "신동아에 실린 글은 내가 쓰지 않았고 신동아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또다른 미네르바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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