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자산건전성 우려 완화..상향-UBS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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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UBS는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에 대해 "주가가 너무 빠졌다"며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자동차 수요도 이미 많이 줄었다며 더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 25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는 8일자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주가는 지난 3달간 코스피지수에 비해 46% 밑돌았다"며 "밸류에이션이 2000년 이후 최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수요도 최근 몇 달간 전년동기대비 40%와 30% 하락했다"며 "자동차 수요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기아차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봤다. 최근 국내 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근거로서 CD금리와 국채 수익률이 3~4년만의 저점까지 떨어졌으며, 회사채 수익률도 1.4%p가 떨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UBS는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로서 올해 판매량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5%로 낮췄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판매량 감소의 효과 중 일부는 원화 약세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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