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3센트(2.2%) 하락한 41.7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0.54달러까지 떨어져 4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MF글로벌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마이어는 "세계 경제가 대부분 경기침체에 들어가 있거나 문턱에 있는 상황에서 상품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 연말 대목 매출이 예상대로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한 점이 수요 감소 전망을 확산시켰다.
국제 쇼핑센터 위원회(ICSC)는 이날 지난달 미국 소매 체인점들의 동일점포(12개월 이상 영업을 지속한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ICSC의 예상치 1%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