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1700만대 돌파 임박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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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08년말 현재 1679만대…경차 신규등록 늘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7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679만421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보다 36만6042대가 늘어난 것으로, 올 하반기 17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게 국토부의 예측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5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실제 2005년 한해 46만3000대가 늘어난 데 이어 2006년 49만9000대, 2007년 53만3000대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등록대수가 11월 대비 12월에 4000여대 감소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1700만대 돌파 임박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95명이다. 차종별로는 △승용 1248만4000대(74.3%) △승합 109만7000대(6.5%) △화물 316만대(18.8%) △특수 5만3000대(0.3%) 등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582만1000대(94.2%) △영업용 91만1000대(5.4%) △관용 6만2000대(0.4%)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88만9000대(23.2%) △서울 294만9000대(17.6%) △경남 125만대(7.4%) 등의 순이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770만8000대로, 전체의 45.9%를 차지하고 있다.

경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1000cc 미만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16만8000대(18%) 증가했다. 이로써 경형승용차는 93만6596대이며 경형자동차는 109만9497대다. 수입차의 경우 7만6000대가 2008년 신규 등록했다. 현재 수입차 총 등록대수 35만8945대로, 국내 전체 자동차의 약 2.1%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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