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의 D램 익스체인지의 현물시장 가격정보에 따르면 7일 발표된 1월 상반기 16Gb MLC 낸드플래시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기보다 20.3% 급등한 2.31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선 가격은 지난 12월 상반기 1.65, 12월하반기 1.9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16Gb MLC 가격이 2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2.22달러) 이후 3개월만이다.
낸드의 고정거래선 가격 상승과 함께 D램 주력 제품인 1Gb DDR2 667MHz의 아시아 현물시장 가격도 전일(6일)보다 6.68% 오른 0.83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주력제품인 16Gb MLC(멀티레벨셀)의 현물가격이 전일보다 8.57% 오른 2.68달러를 기록했고, 8G MLC 가격은 전일보다 20.16% 급등한 2.05달러에 거래됐다.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역시 지난달 16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여일째 상승 중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시장 가격 급등은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고정거래선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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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전문가는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로 인해 현물가격이 상승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현물시장의 가격 상승이 고정거래선 가격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