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녹색뉴딜 호재·올해도 성장계속-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1.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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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8일 태웅 (15,190원 ▲40 +0.26%)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거둔 데 이어 녹색뉴딜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 2009년 영업이익률은 18%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1,950억원(+94.3% y-y), 영업이익은 320억원(+71.9% y-y)으로 시장컨센서스(매출액 1,765억원, 영업이익 312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신규설비(15,000톤 프레스)의 2교대 가동에 따른 매출확대, 긍정적인 환율효과(10원 인상시 15억원 매출상승), 계절적인 성수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4%포인트 개선된 16.4%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고가로 매입한 원재료(지난 2분기 탄소강 톤당 1,300원, 현재 톤당 900원 수준)로 인해 원재료비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고수익 사업인 원자력 매출비중의 확대, 신규설비의 본격적인 가동 등으로 상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영업이익률은 18%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는 1.45조원(2년치이상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누계)까지 단기차입금은 원재료 확보를 위해 2,040억원까지 늘어났으나, 400억원을 상환하면서 1,640억원까지 낮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 부채비율은 130.8%에서 100%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금금 및 현금성자산도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의무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 자원외교 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녹색뉴딜정책으로 풍력사업인 풍력부품 수요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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