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닷새째 상승···57일만에 최고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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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356.13 마감....건설株 '우뚝'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바탕으로 지난 해 10월 중순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닷새 연속 상승장이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72포인트(2.22%) 급등한 356.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해 10월15일 390.28로 마감한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과 연초랠리 지속 기대감에 1% 이상 오른 352.07로 출발, 꾸준히 상승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114억원을 순매수했고, 225억원 어치를 사들인 기관은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건설이었다.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중소형 건설사들의 구조조정과 전날 발표된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 기대감이 겹쳐 건설 업종은 5.86% 급등했다. 르네코 (2,260원 ▲50 +2.26%)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신원종합개발 (3,695원 ▲105 +2.92%)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건설 (0원 %)도 8% 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녹색뉴딜 효과로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 참좋은레져 (4,990원 0.00%)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고, 인기 연예인들의 합작법인 설립 효과를 이어가고 있는 키이스트 (4,510원 ▲20 +0.45%)는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키이스트 (4,510원 ▲20 +0.45%)

하이럭스 (0원 %)는 신재생에너지업 진출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오디코프 (0원 %)는 감자와 횡령 악재를 만나 연이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진했다.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동서 (18,190원 ▼340 -1.83%)가 1~2% 빠진 것을 제외하곤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도 11% 이상 급등했다. 태광 (14,520원 ▲410 +2.91%)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이 6% 이상 올랐고 다음 (34,900원 ▼400 -1.13%)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급등했다. 대장주인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도 4% 이상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 600개로 집계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32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8개 종목. 6억3482만주가 거래돼 1조5374만4700만원이 오고 갔다.

상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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