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7일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이 증시 추가 상승을 촉진하고 있지만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호재의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팀장은 또 "기본적으로 재정확대 정책은 정책 효과가 실물경제에 파급되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며 "미국 신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 법안도 협의와 조정을 거친 후 다음달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성 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강화에 힘입어 코스피지수의 1200선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1200선 돌파 이후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외인 매수세 강화는 연초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 집행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기와 기업실적 우려가 커질수록 글로벌 증시 등락에 따라 외인 매수세도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