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1~2월 중 노사정 대타협 추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1.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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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추진된다.

김대모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저녁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각 주체별 현안 보다는 개별 주체의 양보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에 초점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며 "그 내용을 토대로 대타협 선언문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는 1월 중 사회전반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사정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중 노사정간 대타협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일자리 문제를 지목하고 이를 위해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임자복수노조 문제 등보다 대타협이 먼저 돼야 한다"며 "타협안 도출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타협의 방향에 대해서는 "노동자는 임금과 근로시간 양보와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고 경영계는 해고를 자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사회안전망을 보장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은 이런 방향에 대해 노력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려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노사관계 선진화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정부가 개정을 추진 중인 비정규직법과 관련, "정부로서는 기간 만료가 되는 7월 전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고 있다"며 "결론이 어떻게 날지, 언제 날지는 모르지만 가급적 빨리 마무리되는 방향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제 개정에 대해서는 "정부는 차등을 두자는 것인데, 이를 나쁜 쪽으로만 몰아붙이지 말고 좋은지 나쁜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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