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 사임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1.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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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냈던 정찬용 현대·기아차그룹 인재개발원장(사장급)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정 사장이 지난해 연말 임원 정기인사를 전후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하고 인재개발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5일 밝혔다.

정 전 수석은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제의로 지난해 1월 사장급인 인재개발원장으로 영입돼 화제를 모았었다.



정 전 수석은 이와 관련 최근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세계적 자동차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 왔다"고 사임배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1세기는 '물 전쟁'의 세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2006년 결성한 '물 포럼 코리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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