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잔업수당 지급관행 개선에 반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1.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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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 노조가 5일 사측의 잔업수당 지급관행 개선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기아차는 이날 "잔업이 없으면 수당도 없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 붙였으며, 잔업 없는 직원들은 퇴근조치하고 수당도 지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즉각 자료를 내고 "사측의 이 같은 실질임금지급 방침은 2005년 노사가 합의했던 '생산직 2시간 잔업 기본운영'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동안 노조는 신차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최대생산을 위해 라인간 병행생산 등에 협조했지만 사측은 일방적으로 단협을 파기하고 실질임금을 지급하겠다는 공고문을 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면 투쟁으로 (이번 조치를) 돌파할 것이며 최고 경영진에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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