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5일 법원의 키코 가처분신청 수용 결정을 계기로 중소기업들의 가처분신청이 증가하겠지만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가처분신청 수용 결정은 기업의 증거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래은행과 관계가 악화될 경우 향후 대출 확보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
KB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년말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낸 기업은 없다. 또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키코 계약에 가입한 업체들의 평가손실이 크지 않으므로, 해당 은행에 귀속될 수 있는 손실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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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센터장은 "2008년말 현재 가처분신청을 낸 기업수는 신한은행 30개(총소송금액 39억원), 하나은행은 2개(총소송금액 30억원)이며,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