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5일(12: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산업은행(산은)이 지난 한해 동안 건설사 회사채의 주관·인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2008년에 약 1조원가량의 건설사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고, 비슷한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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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문에서도 산은은 독보적이었다. 산은은 총 27건, 9856억3000만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주관을 맡아 한국투자증권(총 7건, 6689억6400만원), 대우증권(총 14건, 6430억9600만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산은은 국책은행으로서 수익성 추구와 함께 기업 유동성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산은은 두산건설(A-), 한화건설(BBB+), 코오롱건설(BBB), 금호산업(BBB) 등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건설사들의 채권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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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30일 삼성물산이 발행한 36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제외하면, 4분기의 건설사 회사채 발행은 2008년에 발행한 건설사 회사채 총액의 6%에도 미치지 못한다. 건설사 회사채 발행이 거의 ‘스톱’된 것과 다름없다.
발행사 별로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이 2008년 한해동안 총 9건, 4874억1700만원어치를 발행,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한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총 22건, 4384억2800만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현대산업개발(4223억800만원)과 삼성물산(3600억원), 롯데건설(3025억8800만원), GS건설(2935억39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