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토넷 합병시 주가 부담-하이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1.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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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현대오토넷 (0원 %)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현대모비스 주가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된다는 것은 결국 현대모비스가 막대한 현금 지출을 감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며 합병 후 기준으로 적정 주가는 8만원에서 최대 9만원까지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반면 합병이 안된다면 그 동안 시장에서는 대체로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부담스럽게 봤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오토넷은 반대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결국 합병은 다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결국 합병이라는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이고 반대로 현대오토넷은 M&A라는 재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고 내다 봤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과 CKD 수출 증가가 실적 호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보수용 수출이 환율 상승과 현대/기아차 해외운행대수 증가에 힘입어 달러 베이스로 10%, 원화 베이스로는 30%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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