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안정과 성장기반 장착하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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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년사.."사업 구조 안정화 및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안정과 성장기반 장착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각 사에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요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마케팅·영업 활동을 강화하며 △생산·판매·재고 관리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안정 및 성장기반 정착'을 통해 500년 영속기업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 임직원 모두는 중장기적 비전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장기 비전으로 △사업구조 안정화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 △아름다운 기업문화 확립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우선 "지난해 우리그룹은 화학·타이어, 건설, 운송·물류·서비스 등 3개 부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를 더욱 심화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등 금년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면서 "유동비율, 부채비율, 장기차입금 비율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용과 원가의 절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기업문화 확립을 주문했다.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있다"면서 "이를 위한 유일한 수단은 이윤이며 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한편 고용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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