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새해..인터넷 클릭 운세 인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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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나의 운세는 어떨까?"

새 해를 맞아 인터넷 클릭으로 한 해 운을 점쳐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기 불황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 운세 서비스가 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보통 '점(占)'으로 대표되는 운세 산업은 불안 심리 때문에 불황에 더 잘 나가는 업종중 하나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운세 서비스는 주간 평균 2만건씩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0%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배우자 운을 보는 ‘미래 배우자 운세’(4000원)는 주간 평균 8000건, 본인 사주로 미래의 자식운을 점치는 ‘자식운’(5000원)은 주간 평균 3000건씩 거래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G마켓 컨텐츠사업팀 최정두 팀장은 "내 자신의 운세보다는 미래의 배우자나 자식들에 대한 희망을 품어 불황의 우울함을 떨쳐버리려는 심리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운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자 운세상담 오픈마켓 ‘인터파크포켓’(www.forket.com)의 운세 상담을 1월부터 해외 거주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해외 거주자도 정해진 비용 외에 별도의 전화요금을 내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사주, 궁합, 작명, 택일, 해몽, 관상, 타로 중 원하는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 PC, 게시판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서 "사주를 입력하면 단순한 결과가 출력되는 시스템 운세가 아니라 역술가와 1대 1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포켓은 또 내달 31일까지 '2009 기축년 신년운세선물' 이벤트를 열어 100% 당첨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발급받은 쿠폰으로 일년토정운세보기나 유명상담사와의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역술가와의 5분 무료상담체험', '신비한 매직타로'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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