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는 1일 근로자 5~10명을 둔 소상공인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할 경우 1개 기업 당 최고 70억 원까지 신용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총 1조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대출 상환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때 은행에선 1억6000만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신보가 담보부보증서를 제공하면 기존대출금을 전액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외환위기 때도 담보부 보증을 운용해 총 10조4000억 원 보증을 공급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했다"며 "이번 제도는 경기침체 심화와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경영위기에 노출되기 쉬운 소상공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제조·건설·운수·광업 회사 중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이고 그외 업종은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