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시가총액 54% 감소…1위는 유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2.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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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금년 들어 54% 감소했지만 일본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지켰다.

도쿄증권거래소가 30일 발표한 금년말 도쿄증권 제1부의 시가총액 랭킹 1위는 토요타로 7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토요타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54% 줄어든 10조164억엔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악화와 '엔고'로 일본의 제조업, 수출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력, 통신 등 내수·경기방어주의 순위가 상승했다.



2위는 NTT토코모가 차지했다.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또한 도쿄전력 역시 18위에서 6위까지 시가총액 순위가 급등했다. 도쿄전력은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전년말 대비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인 캐논과 혼다는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고 순위도 밀렸다. 실적이 부진했던 소니는 8위에서 2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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