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9일(17: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은행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1.00%포인트 가량 더 낮춰 2.0% 까지 내릴것으로 전망됐다. 1%대까지 인하는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자칫하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어도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기준금리 2.00%.."1%대는 유동성 함정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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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물경기 악화와 금융부실이라는 악순환이 해소되기까지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정부와 한은은 재정 및 통화확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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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위한 신용창출 메커니즘의 회복에 정책의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내년 2분기말 기준금리 목표를 1.50%로 제시해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금리인하 폭을 더 크게 봤다. 이에 대해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가 1%대는 유동성 함정을 우려할 수준"이라며 "기준금리는 2.0%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정책금리 1%대는) 유동성 함정에 의한 정책효과 반감과 환율문제 등을 고려해서 쉽게 결단을 내리기 힘들다"며 "대규모 기업구조조정이나 금융 시스템 붕괴와 같은 현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시장금리, 1분기 고점..하반기는 정체
시장금리는 1분기 고점을 형성한 이후 2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3분기부터는 금리 움직임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기준은 CD 91일물은 3분기 2.95%(평균)까지 떨어지겠지만 4분기에는 3.00%로 다시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채 AA-3년물은1분기 7%대에서 4분기에는 6.32%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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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는 2분기와 3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4분기에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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