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속에서 선물시장은 일취월장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12.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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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증시결산]5월 개장 주식선물..8개월만에 거래량 15만계약으로 급증

매년 고성장을 하고 있는 코스피200지수 선물 시장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일평균 21만7000계약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11월에는 일평균 42만3000계약 수준으로 증가했다. 12월에는 연말 분위기에 다소 줄면서 3월물의 거래가 본격화된 12일부터 29일까지 평균 30만9000계약을 기록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선물 시장 역시 크게 출렁거렸다. 1년에 2~3번 보기도 힘들었던 '사이드카'를 올해 코스피시장에서만 26번 볼 수 있었다.



지난 5월6일 총 15개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상장시켜 개장한 주식선물시장은 개장 첫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1만계약 수준에서 현재 15만계약 수준까지 급성장했다. 하지만 우리금융 한 상품에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이 몰리면서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 성장은 미미했다는 지적도 있다.

높은 수익률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6월 3조6000억원어치가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급락으로 기초자산이 되는 주식이나 각종 지수가 급락하면서 상당수의 ELS 상품들이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서 최근 시장 규모는 축소됐다. 지난달 발행된 ELS 규모는 950억원 수준이다. 12월에도 9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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