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석간신문인 신경보(新京報)는 상하이차가 쌍용차에서 자본철수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국내서도 상하이차의 권한을 위임받은 최형탁 쌍용차 사장과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정부의 주재아래 첫 협상테이블에 앉아 쌍용차의 회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쌍용차 노사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 경영진은 "중국 일부언론의 보도는 쌍용차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고, 노조 측은 "상하이차가 이중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공식 해명자료를 내던지, 진실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쌍용차는 국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인력감축'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준비 중이며 일부 언론에서 '쌍용차 관계자' 및 '전직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부직원 감축계획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