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3사, 환율 10원 하락시 이익 1000억↑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2.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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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證

LIG투자증권은 30일 정유업종에 대해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9일까지 14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당국의 개입 등으로 29일 1263원까지 하락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등 정유 3사는 10원 환율 하락시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한다"며 "200원가량 하락한 환율의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환차손은 급격히 축소되고 1250원 선에서 마감될 경우 견조한 정제마진으로 4분기 안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GS(GS칼텍스 지분 50% 보유)가 환율 하락 시 가장 큰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GS는 공격적인 고도화 설비 투자로 악화된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GS와 SK에너지는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마다 이익이 300억원 가량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외화 부채가 적은 S-Oil은 240억원 가량의 개선 효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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