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까지 14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당국의 개입 등으로 29일 1263원까지 하락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등 정유 3사는 10원 환율 하락시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한다"며 "200원가량 하락한 환율의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환차손은 급격히 축소되고 1250원 선에서 마감될 경우 견조한 정제마진으로 4분기 안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GS는 공격적인 고도화 설비 투자로 악화된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GS와 SK에너지는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마다 이익이 300억원 가량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외화 부채가 적은 S-Oil은 240억원 가량의 개선 효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