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7% "올해 집값 더 내린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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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부동산시장 전망]네티즌 설문조사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은 경기 침체 가속화로 올해 부동산시장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다수 네티즌들은 2010년 이후에나 부동산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일 머니투데이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전국의 네티즌 1702명을 대상으로 2009년 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에 대해 '완만한 하락'(54.2%)을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큰 폭의 하락'을 꼽은 네티즌은 12.6%로, 추가 하락 전망이 총 66.8%를 차지했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37.0%가 '완만한 하락'을 선택했고 '대폭 하락'이란 응답도 5.6%였다. 가격 반등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3.9%가 '2010년'이라고 답했다. 이어 '2009년(28.6%)', '2011년(10.1%)', '2013년 이후(8.8%)', '상승하지 않음(4.2%)' 순이었다.

올해 유망 부동산 재테크 종목은 '경매(28.1%)'라는 응답이 아파트(19.2%), 토지(15.6%), 재개발(11.5%), 재건축(9.2%)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장 유망한 아파트 투자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27.0%)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지방 신규 택지개발지구'(24.5%), '서울 강북권'(19.4%), '1기 신도시'(11.0%), '2기신도시'(9.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MB정부의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65.7%가 '효과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추가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80.2%가 '그렇다'고 답해, 그동안 나온 대책이 실수요자들에게 미친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효과를 낼 수 있는 규제 완화책으로는 '양도소득세 완화'(28.4%)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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