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해 아울렛, 열흘만에 매출90억 돌파

김해(경남)=박희진 기자 2008.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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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첫날 14억 매출, 5일만에 15만명 방문...경기불황도 인기에 한몫 분석

롯데 김해 아울렛, 열흘만에 매출90억 돌파


롯데쇼핑이 선보인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이 개점한지 10일 동안 매출 91억원을 기록, 목표대비 150%의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은 지난 26일 김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픈 5일 만에 방문고객이 15만명이 넘어섰고 개점 첫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개점 6시간 반 만에 첫날 목표인 10억원을 돌파, 총 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대이상의 초기 인기몰이에 초년도 매출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동희 김해점 점장은 "개점 첫해 1500억원 매출 목표"라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관광유통단지내 들어선 김해점은 연면적 4만6700㎡(1만4130평), 영업면적 2만6800㎡(8100평) 규모로 해외 유명 브랜드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교외형 아울렛이다.

지난 10월 전라북도 광주지역에 선보인 '광주월드컵점'에 이은 롯데 아울렛 2호점으로 쇼핑시설은 물론, 아동놀이터, 도서관, 야외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쇼핑, 문화,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선진국형 아울렛이다.명품·수입 유명브랜드 93개, 국내 브랜드 40개 등 총 133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김해점은 경남, 부산 지역에 최초로 생긴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반기 미국 금융위기로부터 불거진 전세계적 경제 불황도 아울렛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침체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져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이 인기라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개점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주월드컵점도 개장 두달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 목표대비 140% 이상의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동희 김해점 점장은 "김해점은 기존 아울렛에서 찾아볼 수 없는 롯데만의 상품, 시설,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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