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LG家, 보유 주식가치 14.9조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2.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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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중 3명중 1명은 삼성, 현대, LG가(家)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위 100명 가운데 삼성, 현대, LG가 출신은 총 32명이었다.

LG가 출신이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명이 늘어난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가 출신이 11명, 삼성가 출신이 7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들 3개 가문 출신 주식부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지분 가치는 현대가 6조1206억원, 삼성가 5조1825억원, LG (84,700원 ▲100 +0.12%)가 3조6750억원 등 총 14조9782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위 100명의 보유 지분가치 30조2469억원의 49.5%에 달한다.

삼성, 현대, LG가 출신 주식부호가 다른 가문에 비해 많은 까닭은 창업주의 형제간, 가족간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회사 주식지분이 창업 2~3세들에게 상속, 증여된 때문으로 재벌닷컴은 해석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CJ, 신세계, 한솔 등으로 분리됐고, 현대그룹은 자동차, 중공업, 상선, 백화점, 보험 등 7~8개 기업군로 핵분열됐다. LG그룹도 허씨 가문인 GS그룹이 떨어진 것을 빼고도 LS, E1 등 4~5개 기업군으로 분리됐다.
현대-삼성-LG家, 보유 주식가치 14.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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