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삼성重↑, 해양플랜트 유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2.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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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SK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이 해양플랜트를 강점으로 내년에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7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익률이 가장 좋은 해양플랜트는 매출비중이 삼성중공업은 2008년 31%에서 2009년에는 35%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실적은 해양플랜트 85억 달러(드릴쉽 11개 등)를 포함한 15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인 212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면서도 "드릴십을 위시한 해양플랜트의 경쟁우위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495 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44%, 컨테이너선 25%, LNG선 17%, 유조선 13%로 이뤄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60억달러를 포함한 총 100억달러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관점에서 해양플랜트는 신규수요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SK증권의 평가다.

다만 올해 수주전망은 비관적이다. 세계 해운시황 악화, 선박금융 경색, 선박 인도물량 과다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해소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익률 하락세는 2분기부터 후판가격 상승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국내 후판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해양플랜트 부문의 강점이 실적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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